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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및 취미활동

토스트마스터즈에서 영어발표하기: Ice Breaker

by enfpooh 2025.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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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자기계발로 무엇을 하고 있나요? 오늘은 제 자기계발 활동 중 하나에 대해 써보려고 해요.

저는 토스트마스터즈라는 영어로 대중 연설하기 모임(public speech speaking club)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커뮤니케이션과 대중 연설 스킬을 향상하고 리더십을 개발하도록 돕는 걸 목적으로 미국에서 시작된 모임이에요. 전 세계로 퍼져나가 국내에도 꽤 많은 클럽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2019년에 이태원토스트마스터즈클럽에 처음 참여해 2년간 다니며 운영진으로도 활동하기도 했었답니다. 코로나가 터지며 모임이 점차 어려워지고 이사도 하게 되면서 잊고 지냈었는데 최근 지인이 토마를 다닌다고 얘기하길래 조금 멀지만 따라가서 다시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저희 집 근처에 클럽을 새로 오픈하고 싶어 하는 분이 계셔서 영어 공부도 하고 리더십도 증진할 겸 돕고 있답니다!

 

토마는 구조화된 매뉴얼이 마련되어 있어 별도로 선생님이 없어도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데요, 회원이 되면 Pathways라는 교육시스템을 통해서 자신의 관심에 따라 경로를 선택스피치와 리더십 목표를 달성하도록 도와줘요.

 

토마에서는 회원들 스스로가 다양한 역할을 맡아 모임을 진행하는데요. 역할로는 Toastmasters (모임 진행자), Ah-Counter (말버릇 감시자), Grammarian (문법 감시자), Timer (시간 관리자), Speaker (연설자), Evaluator (연설 평가자), Table topic master (즉흥 연설 세션 진행자), General evaluator (모임 전체 진행 평가자)가 있어요. 회원들이 매 모임마다 돌아가면서 서로 다른 역할을 맡으며 경험을 쌓게 되죠. 각 역할의 가이드와 기본 대본도 마련되어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이번에 첫 스피치 연설자로 지원해 보았는데요. 보통 첫 연설은 Ice Breaker를 테마로 하여 자기소개를 하게 됩니다. 4-6분의 연설을 청중 앞에서 해야 하죠. 그럼 오늘 제가 준비한 발표문 대본을 공유해 볼게요.

How I Reached 82 Degrees on Danggeun Market

 

Hello everyone,

 

여러분 안녕하세요,


Today I will tell you about my hobby. I raise shrimp in an aquarium at home. Taking care of them is very relaxing and fun. While taking care of the shrimp, I started growing plants in the water. This small interest in plants grew bigger, and I started home gardening.

 

오늘 제 취미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저는 집에서 어항에 새우를 기르고 있어요. 새우를 돌보는 것은 매우 편안하고 재미있습니다. 새우를 키우면서 수중에서 식물을 기르기 시작했는데요, 이 식물에 대한 작은 관심이 커지면서 집에서 정원가꾸기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우리집 새우들

 

One day, I found a beautiful plant called Caladium. It is a plant with very colorful and fancy big leaves, and I was immediately attracted to it. I liked it so much that I decided to try growing it. In Korea, Caladium bulbs are a bit expensive, so I decided to order them from the United States to build a collection. It wasn’t easy, though, as I had to fill out a few forms to go through a plant quarantine process before the bulbs could be imported.

 

어느 날, 저는 칼라디움이라는 멋진 식물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 식물은 굉장히 화려하고 다채로운 큰 잎을 가지고 있어서 한눈에 반했어요. 너무 마음에 들어서 직접 키워보기로 결심했죠. 국내에서는 칼라디움 구근이 좀 비싸서, 저는 컬렉션을 만들기 위해 미국에서 주문하기로 했어요. 쉽지는 않았어요, 구근을 수입하기 전에 식물 검역 절차를 위해 몇 가지 서류 작성을 해야 했거든요.

칼라디움 구근 심기
칼라디움 구근 심기


When the bulbs arrived, I planted them and took care of them for months. I was so happy to see the plants grow, bloom, and even make seeds. With my love and care, the plants grew so well that my house was soon full of them. Taking care of them became a part of my daily routine. I even set up a home camera to monitor my plants while I was traveling abroad. During that time, a typhoon knocked over some pots, so I even called my parents for help to save my plants!

 

구근이 도착해서, 저는 그것을 심고 몇 달 동안 돌보았어요. 식물이 자라고 꽃이 피고 씨앗까지 맺히는 모습을 보고 정말 기뻤어요. 애정과 정성으로 돌보다 보니 저희 집은 곧 식물로 가득 차게 되었어요. 식물을 돌보는 것이 제 일상의 일부가 되었죠. 해외여행을 갔을 때는 식물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홈캠을 설치하기도 했어요. 그때 태풍이 와서 몇 개의 화분이 넘어져서, 그들을 구조하려고 심지어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답니다!

칼라디움 싹 틔우고 꽃대 수정해서 씨앗 얻기
칼라디움 싹 틔우고 꽃대 수정해서 씨앗 얻기
우리집 식물존우리집 식물존
우리집 식물존

 

I also studied and learned how to propagate the plants, so more and more caladiums were in my home. I decided to sell some of the plants on Danggeun Market. Unexpectedly, many people bought them, and over 8 months, I sold more than 100 plants. Sometimes I even had to deliver the plants myself to make sure they arrived safely! My temperature on Danggeun Market reached 82 degrees thanks to satisfied customers, and as a bonus, I made quite a bit of pocket money along the way.

 

저는 식물을 번식하는 방법도 공부하고 배워서 칼라디움이 집에 점점 더 많아졌어요. 그래서 일부 식물을 당근마켓에 판매하기로 했죠. 뜻밖에도 많은 사람들이 구매해 주었고, 8개월 동안 100개 이상의 식물을 판매했어요. 식물이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심지어 직접 배달하기도 했답니다. 제 식물에 만족한 구매자들 덕분에 제 당근마켓 매너온도는 어느새 82도가 되었어요. 꽤 많은 용돈 벌이도 덤.

당근으로 식물 팔기
당근으로 식물 팔기

 

Have you ever had a small hobby that turned into something bigger? This experience showed me that even small hobbies can grow into something meaningful if you're patient, dedicated, and curious. Just taking care of shrimp and plants led me to gain new skills, knowledge, and even money.

 

여러분은 작은 취미가 더 큰 무언가로 발전한 경험이 있나요? 이 경험을 통해 저는 작은 취미도 인내와 헌신, 호기심이 있다면 의미 있는 것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새우와 식물을 돌보는 것이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얻게 해 주었고, 심지어 돈까지 벌었죠.

당근마켓 매너온도
당근마켓 매너온도

 

So, I encourage all of you to explore and enjoy your hobbies, no matter how small they may seem. Who knows where they might take you? Sometimes, small seeds can lead to rewarding experiences. At the very least, you can become a Danggeun Market superstar!

 

그래서 저는 여러분 모두에게 작고 사소해 보일지라도 취미를 탐구하고 즐기라고 권하고 싶어요. 누가 알겠어요, 그 취미가 여러분을 어디로 데려갈지? 때때로 작은 씨앗이 보람 있는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답니다. 적어도 당근마켓 슈퍼스타는 될 수 있잖아요!


Thank you for listening to my story!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이번 스피치에서 목표한 것은 자기소개니 나만의 관심사가 드러나도록 하고, 내 이야기와 청중을 연결하기 위해 교훈을 이끌어내며, 청중이 지루하지 않도록 유머 한 스푼도 넣는 것이었답니다. 나름대로 의도가 잘 드러났나요? 물론 정해진 시간에 맞춰 발표해야 하겠고, 아이컨택트바디랭귀지까지 잘하면 좋겠죠.

 

이제 여러 번 읽어보고 대략 암기를 해야 할 텐데요. 사진을 보여주면서 발표할 거라서 말할 내용을 까먹을 것 같진 않지만, 청중 앞에서 발표하는 것은 또 다른 일이죠. 준비가 부족할수록 긴장도 더 할 거고요.

 

오늘 영어공부해서 뿌듯하다. 여러분도 꼭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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