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스트마스터즈에서 영어발표한 것에 대해 써보려고 해요. 우리 클럽은 소수인원이다 보니 연설을 할 차례가 좀 빨리 돌아오는데요, 다음 모임 때 두 번째 연설을 해보면 어떻겠냐는 모임장의 제안에 바로 오케이 했어요. 이 모임은 조금 부족하더라도 다들 지지적이고 잘 도와주기에 역할을 맡는 게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아요. 그래도 연설자는 다른 역할보다는 준비가 좀 더 필요하긴 합니다, 5-7분 분량의 내용을 준비해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를 해야 하니까요. 지난 첫 번째 연설인 아이스브레이킹에서는 자기소개 개념으로 취미에 대한 주제를 골랐었는데요, 이번에는 정보제공을 기본으로 해서 설득적 요소를 담은 연설을 준비해보려고 했어요. 그래서 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 내용으로 발표해보기로 했답니다.

바쁜 일상이 이어지고 있기에 시간적 효율을 추구하고 문법 오류를 없애고자 아주 훌륭한 조수인 챗gpt를 활용해 대본 (script)을 작성해보았어요. 이제 대략 암기를 해야해요. 그럼 저의 발표 내용을 공유해 볼게요.
The Hands That Matter
Good evening, everyone!
Let me ask you something. Have you ever been in a situation where you weren’t sure what to do? Maybe it was something simple, or maybe it was something much bigger.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 가지 질문을 드릴게요. 여러분은 살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망설였던 순간이 있었나요? 아마도 사소한 일이었을 수도 있고, 혹은 훨씬 더 중요한 일이었을 수도 있겠죠.
Imagine this: You’re in a cafe, enjoying your coffee, when suddenly, someone collapses in front of you. Their heart has stopped. Everyone is frozen. And now, everyone is looking at YOU. What would you do?
A) 'Finally! My medical drama moment!'
B) 'Uh… Call 119?'
C) 'Not me! Someone else should do something!'
Most people would pick B or C. And I get it, it’s scary.
But let me ask you this: What if it was your friend? Your family? Would you still wait for someone else to act? Or would you use your hands; the hands that matter?
상상해 보세요. 여러분이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한 사람이 여러분 앞에서 쓰러집니다. 심장이 멈춘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 얼어붙었고, 이제 모든 시선이 여러분에게 향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A) '드디어! 드라마에서 보던 의료진이 될 순간이다!'
B) '어… 119를 불러야지?'
C) '나 말고! 다른 사람이 뭔가 하겠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B나 C를 선택할 거예요. 이해합니다.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죠.
하지만 한 가지 질문을 더 드릴게요. 만약 쓰러진 사람이 여러분의 친구라면? 가족이라면? 여러분은 여전히 누군가가 대신하기를 기다리시겠습니까? 아니면 여러분의 손; 중요한 손(The Hands That Matter)을 사용하시겠습니까?
Every year, millions of people suffer sudden cardiac arrest. It can happen anytime, anywhere, to anyone. And you know what? Around 70% of cardiac arrests happen at home. That means the person who needs CPR is probably not a stranger. It could be your friend, your family member.
And here’s the hard truth: If no one gives CPR within the first few minutes, their chances of survival drop to almost zero.
But still, so many people hesitate. Why? Many people think, 'What if I do it wrong?'
But trust me, if someone’s heart has stopped, you’re not going to make things worse!
So the real question is: Would you rather feel a little awkward, or lose someone forever?
매년 수백만 명이 갑작스러운 심정지를 겪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거 아세요? 심정지의 약 70%는 가정에서 발생합니다. 즉, CPR이 필요한 사람은 낯선 사람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 사람이 여러분의 친구, 가족 구성원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냉혹한 사실은, 첫 몇 분 안에 CPR을 시행하지 않으면 생존 가능성이 거의 0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망설입니다. 왜? 많은 사람들은 '내가 실수하면 어떡하지?'라고 걱정합니다.
하지만 저는 확신해요, 누군가의 심장이 멈추었을 때 여러분이 CPR을 하는 건 절대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않습니다!
이제 진짜 질문을 던져볼게요. 여러분은 잠시 민망함을 감수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누군가를 영원히 잃으시겠습니까?
Good news: CPR is NOT complicated! There are just three steps.
좋은 소식! CPR은 어렵지 않습니다! 딱 세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1. Check if the person responds, "Are you okay?"
Shake their shoulders and shout. If they don’t respond and are not breathing normally, CPR is needed.
1. 반응 확인, "괜찮으세요?"
어깨를 흔들면서 크게 외쳐 보세요. 만약 반응이 없고 정상적인 호흡을 하지 않는다면, 즉시 CPR을 시작해야 합니다.
2. Call for help, "Call 119! Bring an AED!"
Ask others to dial 119 and to bring an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AED).
But don’t just yell, "Help!" Instead, give specific instructions: "You in the red shirt! Call 119 now!", "You with the black hat! Find an AED!" Because if you just yell "Somebody do something!" guess what happens? Everyone just stands there, looking at each other like they’re waiting for a taxi or something.
2. 도움 요청, "119 신고! AED 가져오세요!"
다른 사람에게 119를 신고하고,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져오라고 요청하세요. 하지만 그냥 "도와주세요!" 외치면 안 됩니다. 대신, 구체적인 지시를 하세요. "거기 빨간 셔츠 입은 분! 119 신고해 주세요!", "거기 검은 모자 쓰신 분! AED 가져와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아무도 움직이지 않고 서로 눈치만 보다가 결국 택시를 기다리는 사람들처럼 가만히 서 있게 됩니다.
3. Start chest compressions, "Push hard, push fast, and don’t stop!"
Put both hands in the center of the chest. Push hard, push fast, and don’t stop! 100–120 pushes per minute, at least 5 cm deep. Keep going until 119 arrives!
Yes, it will be exhausting. But remember, you are doing what their heart can’t.
3. 가슴압박 시작, "세게! 빠르게! 멈추지 말고!"
양손을 가슴 중앙에 올립니다. 세게, 빠르게 압박하세요. 멈추지 마세요! 1분에 100~120회 속도로, 깊이 5cm 이상 눌러야 합니다. 119가 도착할 때까지 계속하세요!
물론, 매우 힘든 작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잊지 마세요, 여러분은 지금 그 사람의 심장이 되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So let’s recap: Check! Call! Push!
Sounds simple, right? But these three steps can decide life or death.
이제 다시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반응 확인! 신고! 압박!
간단해 보이지만, 이 세 가지가 생명과 죽음을 가를 수도 있습니다.
Imagine again that someone you love collapses. Would you freeze? Would you wait? Or would you act?
Because your hands could be the hands that matter. Your hands could bring someone back to life.
So today, I’m asking you to remember these three steps. Because someday, someone WILL need you. And when that moment comes, be ready, be confident, and use the hands that matter.
그럼 이제 다시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이 갑자기 쓰러졌다고 상상해 보세요. 멍하니 서 있을 건가요? 누군가 대신해 주기를 기다릴 건가요? 아니면 행동할 건가요?
왜냐하면 여러분의 손이, 그 순간 가장 중요한 손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손이, 누군가를 다시 숨 쉬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여러분께 이 세 가지 단계를 기억하라고 요청합니다. 왜냐하면 언젠가 누군가가 여러분을 필요로 할 거니까요. 그리고 그날이 왔을 때, 준비하세요, 확신을 가지세요, 그리고 여러분의 손; 중요한 손(The Hands That Matter)을 사용하세요.
Thank you.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시청각 자료 없이 했어요. 연습이 부족해 가끔 대본을 보면서 발표를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목표한 만큼은 했다고 생각해서 만족했어요.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연습해가지 못해 조금 아쉽긴 하지만요. 내가 한 연설에 대한 평가자의 평을 듣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인데요, 연설문의 구조(structure), 아이컨택트(eye contact)와 말의 속도(speed)에서 긍정적인 평을 받았고 대본 암기의 연습을 좀 더 하면 좋겠다는 평을 받았어요. 내 연설의 긍정적인 요소와 향상해야 할 부분을 다 짚어주는 게 좋아요. 그리고 주어진 시간을 거의 초과할 뻔했어요, 이 또한 연습 부족 ㅎㅎ. 스피치를 해보는 건 좋은 경험이고 토마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이니 여러분도 자신이 흥미를 가지고 있는 주제로 꼭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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