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병원에 입원할 때 보호자로서 준비물 챙긴 것에 대해 써보려고 해요. 아빠가 수술을 해야해서 입원하셨다고 아빠 친구분과 통화하고선 놀라서 바로 고향에 내려왔든요, 엄마는 일이 있어 오실 때까지 제가 보호자로 병원에 있었어요. 고향집이랑 대학병원이 1시간 걸리는 거리라서 병원에 상주하려고 빠르게 캐리어에 물품을 챙겨 차에 실어 왔답니다. 아마도 간호사 선생님이 입원준비물 안내를 해주셨을 텐데 경황이 없다 보니 혼자 급하게 챙겨 오긴 했어요. 출발 직전 아빠가 전화로 이불과 숟가락, 젓가락을 가져오라고 하시더라고요.
챙겨 온 것
- 이불
- 세면도구
- 수건
- 샤워용품
- 편한 옷, 속옷
- 옷걸이
- 물티슈
- 휴지
- 종이컵
- 버즈
- 폰 충전기
- 비닐봉지
- 숟가락, 젓가락
챙겨 왔으면 좋았을 것
- 슬리퍼
- 주방세제
- 무드등
챙겨온 것들은 모두 잘 사용했고요, 입원실 보호자로 처음 상주해 봤는데 이 정도 챙겨가니 4인실에서 딱히 불편한 점은 없었어요. 보호자용 접이식 보조 침대도 저는 베개 없어도 괜찮더라고요. 엄마한테도 다른 건 다 있고 수건, 슬리퍼만 추가로 챙겨 오시라고 했죠. 이외에 필요한 게 생기면 편의점 가서 사 오면 되니까요. 생각까지는 했는데 깜빡 슬리퍼를 안 챙겨 와 아쉬웠고, 숟가락 젓가락 세척할 때 쓸 주방세제도 안 챙겨 왔었는데 옆 침상 보호자분께서 빌려주셨어요. 또 침상별로 전등이 따로 있지만 너무 밝으니 무드등을 가져오면 밤이나 새벽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소에 집에서 잘 때도 어항 조명을 켜두거나 침대등 약하게 켜두고 자는 편이라 그런가. ㅎㅎ
그리고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이용한 병원은 입원일, 수술일, 퇴원일만 주차요금이 무료고 이외의 날은 요금을 내야 하더라고요, 입원기간이 길어지면 주차요금도 커지니 보호자는 여유될 때 주차정산 관련해서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입원할 때 제가 없었기에 안내를 받았는지 모르겠어서 저는 간호사실에 따로 문의했네요.
마지막으로, 아빠가 가지고 계신 보험 중에 실비 말고도 가족 간병도 보상되는 간병비 보험이 있어서 뒤늦게 간병인 등록도 했는데요. 메리츠화재꺼라고 하시는데 매달 보험료 내고 계시니 기왕이면 신청해서 보험금도 받으면 좋겠죠. 한국간병협회에 카톡으로 몇 가지 정보만 보내면 바로 등록돼서 쉽더라고요, 미리 알고 등록했으면 병원에 온 때부터 간병시간이 바로 적용되었을 텐데 아빠가 간병비 보험 들어놓으신 걸 나중에 알아서 입원 중에 등록했더니 등록 시점부터 적용된대요, 그럼 저는 이틀만 인정이 될 거고 바통터치한 엄마는 퇴원일까지 나머지 시간 인정이 되겠죠. 소급 적용 불가라고 하니 만약 보험 들어둔 게 있다면 입원 직전이나 입원할 때 바로 등록하는 게 좋겠네요, 물론 전문업체를 통해 간병인을 고용하여도 되고요, 여러분도 꼭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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