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태국 요리인 팟캇파오무쌉을 해 먹은 것에 대해 써보려고 해요. 오랜만에 독일에 사는 친구와 카톡 하다가 요즘 자주 해 먹는 맛있는 요리라면서 레시피도 쉽다고 추천해 줘서 바로 만들어 보았어요. 오래전 친구랑 태국에 여행 다녀온 적이 있음에도 유명한 요리로 팟타이만 기억나지 팟캇파오무쌉은 처음 들어본 것 같네요. 태국어로 팟은 볶다라는 뜻이고 카파오는 바질, 무쌉은 다진 돼지고기라는 뜻이래요, 바질과 함께 볶은 돼지고기죠. 직접 해 먹어 보니 간단하면서도 맛이 뛰어나서 집에서 만들어 먹기 참 좋더라고요. 보통 밥 위에 간장을 주재료로 볶은 고기와 채소를 얹어 덮밥으로 먹는 요리인 듯한데 매콤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생바질 구하기가 쉽지 않고 좀 비싸기도 해 친구는 시금치로 알려줬지만 저는 처음 먹어보는 요리이다 보니 오리지널과 가깝게 만들고 싶어 마트에서 바질 사 와서 해보았답니다. 재료 손질까지 포함해 30분 정도 걸리니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요.
재료
- 카놀라유
- 다진 돼지고기
- 양파
- 마늘
- 홍고추
- 생바질
- 간장
- 피쉬 소스
- 굴소스
- 설탕
- 계란
- 깨
도구
- 팬
- 도마
- 칼
- 스파츌라
- 컵
- 숟가락
레시피

재료 손질하기: 먼저 돼지고기 다짐육은 약 150g 정도 꺼냈고, 양파 1/2개와 마늘 4알을 잘게 다져주고, 홍고추도 약간 준비해서 송송 썰어주었어요. 바질은 마트에 100g짜리 밖에 없어서 많이 샀지만 파스타에 활용하면 되니까 이 중 30g 정도만 꺼내 깨끗이 씻어서 준비했어요.

계란 프라이하기: 그다음에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계란을 냉장고에서 꺼내 약불에서 프라이해 줬어요. 고소한 맛을 위해 반숙 노른자가 되고 테두리가 바삭해졌을 때 빼 두었어요.

야채 볶기: 이어서 팬에 다진 마늘과 양파, 고추를 넣고 볶아주세요. 마늘향이 올라오고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주면 좋아요.

고기와 양념 넣기 : 그다음에 다짐육을 넣고 볶는데 간장, 굴소스, 피쉬 소스를 각 한 스푼씩 넣고 5분 간 고기가 뭉치지 않게 잘 저어주면 돼요. 베트남 친수 피쉬 소스 샀는데 멸치액젓 맛이 달큰한 감칠맛을 잘 끌어올리네요.

양념과 고기 볶기: 설탕 한 스푼도 추가해서 고기가 완전히 익을 때까지 5분 정도 더 볶아줘야요. 노추 간장을 쓰니 색도 아주 맛있어 보이죠.


바질 추가하기 : 마지막으로 바질을 넣고 1분 정도 더 볶아주었어요. 바질이 숨이 죽을 정도로요.

플레이팅 하기: 짜잔. 이제 따끈한 밥 퍼서 계란 프라이 얹고 깨 톡톡 뿌려주고요, 볶은 고기와 채소도 담으면 팟카파오무쌉 완성이에요!
냠냠. 매콤하면서도 바질향이 가득한 달큰한 볶음밥이 정말 맛있었네요. 계란 노른자 터뜨려 비벼 먹으니 고소하면서 더 풍부한 맛이었어요. 간도 안 보고 했는데 첫 숟가락 떠먹을 때 오 태국 여행 온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한 그릇 요리로 아주 좋아. 시금치로 하면 맛이 또 다르겠죠? 궁금해지네, 다음에 도전해 봐야지. 스윙스파클링도 처음 먹어봤는데 달달하니 조합 좋았네요. 스파클링 강하지 않은 포도알갱이 들어 있는 와인이네요, 모스카토 좋아하거든요. ㅎㅎ 팟카파오무쌉 어려워 보이는 이름과는 달리 간단한 요리이니 여러분도 꼭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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