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집에 대저 토마토가 많아서 프랑스 요리인 토마토 팍시를 해 먹은 것에 대해 써보려고 해요. 팍시 (farci)는 프랑스어로 다진 고기나 채소로 속을 채운이라는 뜻이에요. 토마토 팍시는 속을 채운 토마토를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서 구워내는 건데 다양한 재료를 활용할 수 있어 영양가도 높고 맛도 좋아요. 냉장고에 조금 남아있던 돼지고기 다짐육을 활용하기에 딱 좋은 메뉴였네요. 신선한 토마토를 이용해 30분이면 만들 수 있어 가벼운 한 끼로 먹기 정말 좋답니다.
재료
- 토마토
- 다진 돼지고기
- 양파
- 파프리카
- 소금
- 후추
- 미림
- 파슬리 가루
- 모짜렐라 치즈
- 토마토케첩
- 올리브 오일
- 바질 잎
도구
- 팬
- 도마
- 칼
- 컵
- 숟가락
- 에어프라이어용 종이호일
레시피
재료 손질하기: 먼저, 토마토를 먹을 만큼 준비해서 윗부분을 잘라 뚜껑을 만들어주세요, 저는 작은 토마토 4개 했는데 양이 딱 좋았어요. 토마토는 속을 파내서 준비해요. 어차피 고기랑 같이 볶을 거니까 대충 파서 컵에 두면 돼요. 다짐육이 100g 정도 남아있어 모두 사용했고, 양파 1/4개랑 파프리카 1/4개도 잘게 썰어두었어요.
속 채운 토마토 에어프라이어에 굽기: 이제 에어프라이기에 종이호일 깔고 토마토를 구워줄 건데요. 토마토가 좀 작아서, 빈 토마토 속이 야채와 고기까지 다 넣을 공간은 안 될 것 같아 두 개에는 계란을 넣고 나머지 두 개에는 모짜렐라 치즈 슈레드를 넣어줬어요. 토마토당 소금 한 꼬집씩 뿌려주고 올리브오일 살짝 둘러준 후 파슬리 가루도 톡톡 뿌려줬어요. 잘라두었던 토마토 뚜껑도 옆에 놓고 에어프라이어 200도로 놓고 10분만 돌리면 돼요, 저는 15분 돌렸더니 토마토가 일부 터져 흐물흐물 퍼졌네요. 치즈 녹고 토마토가 부드러워져 맛은 최고! 다음에는 180도에서 15분 돌려봐야지.
채소와 토마토 속 볶기: 토마토를 굽는 동안에는 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 살짝 둘러 다진 양파와 파프리카 넣고 볶아주는데,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주면 좋아요. 아까 파내었던 토마토 속도 같이 볶아줍니다.
고기 볶고 케첩 넣기: 이제 고기도 넣어서 익을 때까지 같이 볶는데 고기에는 후추를 듬뿍 뿌려주고 잡내 제거용으로 미림도 한 스푼 넣어줬어요. 그리고 토마토케첩을 두 스푼 넣어 마구 섞어줬어요. 맛이 없을 수가 없겠죠.
볶은 채소와 고기 담기: 고기가 잘 익었으니 그릇에 담아줘요. 저는 토마토소스가 없었지만 만약 케첩이 아닌 토마토 페이스트를 넣는 경우에는 물을 섞어 스튜로 만들어 담아도 좋을 것 같아요.
플레이팅 하기: 짜잔. 마지막으로 에어프라이어로 구운 토마토 팍시를 얹어줬어요. 바질 잎 몇 개 올려 장식해 주니 더 예쁘고 먹음직스러워 보이게 완성입니다.
냠냠. 지난번에 만들어 먹은 에그인헬이랑 맛이 꽤 비슷해요, 아무래도 재료가 비슷하니까요. 고기까지 먹으니 영양 가득 한 끼로 뚝딱입니다. 비주얼과는 달리 레시피는 꽤 쉬우니 여러분도 꼭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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