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본의 대표 요리 중 하나인 오코노미야끼를 만들어 먹은 것에 대해 써보려고 해요. 오코노미야끼는 일본어로 '좋아하는 대로 굽기'라는 뜻인 일본식 팬케이크죠. 주로 양배추와 해물 등 재료를 밀가루 반죽에 섞어 철판에서 구워내고, 소스와 마요네즈로 맛을 더해 먹어요. 오래전 일본에 처음 갔을 때 오코노미야끼만큼은 맛집이라는 식당 앞에서 줄 서서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술안주로도 좋고 간단한 한 끼 식사로도 정말 좋은 메뉴라고 생각해요. 요즘 살이 너무 쪄 다이어트에 양배추가 좋다고 하기에 양배추를 좀 많이 샀다가 문득 생각이 나 바로 해보았네요. 30분이면 만들어서 맛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
재료
- 밀가루
- 계란
- 양배추
- 오징어
- 파프리카
- 대파
- 소금
- 토마토케첩
- 쯔유
- 가쓰오부시
- 파슬리가루
도구
- 큰 그릇
- 프라이팬
- 칼
- 도마
- 뒤집개
- 숟가락
레시피
재료 준비하기: 먼저, 양배추 두 주먹 분량과 대파 약간, 파프리카를 잘게 썰어주세요. 오징어도 한 주먹만큼 양을 먹기 좋게 썰어주면 좋아요.
재료 섞어 반죽 만들기: 이제 반죽을 만들어볼 건데요, 앞서 준비한 재료들을 큰 그릇에 모두 담고 밀가루 두 스푼, 계란 두 개, 소금 두 꼬집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반죽이 부드럽게 섞이면 되는데, 이 정도 양에는 밀가루 한 스푼 더 넣고 계란 하나 또는 물을 추가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반죽이 부족했는지 뒤집을 때 약간 부서졌거든요.
프라이팬에 반죽 굽기: 그다음에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반죽 부어 올려줬어요. 중불에서 약 5분 정도 구운 후, 뒤집개로 뒤집어서 다시 5분 정도 구워주세요.
앞뒤 바삭하게 굽기: 뚜껑 덮고 익히면 더 좋고, 겉이 바삭하게 구워지면 완성이에요. 오징어 하나 집어먹어보고 잘 익었으면 끝. 반죽이 부족했는지 잘 안 뭉쳐서 약간 부서졌지만 토핑 올리면 아무도 모름. ㅎㅎ
소스 만들기: 그사이 소스를 만들어줬는데요. 집에 소스가 없어 케첩이랑 쯔유를 적당히 섞어주니 정말 맛있는 돈가스 소스 맛이 나더라고요. 쯔유 없으면 간장과 식초, 설탕을 섞어도 돼요. 전자레인지로 한 번 돌려줘도 좋지만 저는 바로 소스로 사용했네요.
플레이팅 하기: 짜잔. 다 구워진 오코노미야끼를 접시에 담고 소스와 마요네즈 뿌리고 가쓰오부시도 토핑으로 올려줬어요. 마지막으로 파슬리 가루도 톡톡톡 뿌리니 비주얼도 그럴싸하죠.
냠냠.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밖에서 사 먹을 필요가 없네요. 대학생 때 일본에 가서 오코노미야끼를 처음 먹어본 게 인상 깊이 남았는지 오코노미야끼 먹으면 마치 일본 여행 온 것 같은 기분이에요. 철판에 굽고 잘라서 먹는 헤라 뒤집개까지 있으면 감성도 있을 것 같네요. 집에서도 간단하게 맛있는 오코노미야끼를 즐길 수 있으니 여러분도 꼭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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